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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자르트, K-브랜드지수 화장품 부문 1위… 검색 데이터가 가른 승부

헤라·설화수 뒤를 잇는 TOP10, 2026년 9월 K-뷰티 디지털 경쟁의 현주소

2026-10-29 15:36:09

닥터자르트, K-브랜드지수 화장품 부문 1위… 검색 데이터가 가른 승부이미지 확대보기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화장품 브랜드의 진짜 인기는 매장 진열대가 아니라 사람들이 검색창에 남긴 기록에서도 드러난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가 2026년 9월 한 달간의 온라인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닥터자르트가 ‘K-브랜드지수’ 화장품 브랜드 부문 정상에 올랐다.

아시아브랜드연구소는 29일 K-브랜드지수 화장품 브랜드 부문 1위에 닥터자르트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포털사이트 검색량 상위 30개 브랜드를 대상으로 2026년 9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의 온라인 빅데이터 1912만 2582건을 분석한 결과다. K-브랜드지수는 국내외 연구진과 협력해 개발된 지표로, 사람들이 일상에서 자발적으로 남긴 검색 기록과 콘텐츠 수치 등 디지털 데이터를 종합적으로 반영한다. 대중의 인식과 반응을 다각적으로 살핀다는 점에서 브랜드 평가의 새로운 이정표로 주목받고 있다.
상위권 순위도 흥미롭다. 닥터자르트에 이어 헤라가 2위, 설화수가 3위를 차지했고, 클리오, 롬앤, 이니스프리, 에뛰드, 라네즈, 페리페라, 아누아가 차례로 TOP10에 이름을 올렸다. 평가에 참여한 한정근 아시아브랜드연구소 대표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이 제품력과 유통망을 넘어 브랜드 정체성, 신기술 개발, 소비자 접점 관리에 따라 성패가 갈리는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K-뷰티가 신속한 상품 기획력과 트렌드 대응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에서 입지를 넓혀 왔으며, 최근에는 피부 고민별 전문 솔루션과 차별화된 콘셉트로 시장 세분화에 대응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 대표는 에스티로더 그룹 산하 닥터자르트가 정상에 오른 것을 주목할 만한 변화로 꼽았다. 더마 코스메틱 분야의 전문성과 차별화된 브랜드 정체성이 디지털상 소비자 반응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는 분석이다. 반면 메디힐은 톱10에서 빠졌고 페리페라는 새롭게 진입했다. 스킨케어와 색조 브랜드가 나란히 상위권에 포진한 점도 눈에 띈다. 화장품 업계의 디지털 경쟁이 특정 제품군을 넘어 다양한 영역으로 번지고 있다는 신호로 읽힌다.

다만 이번 결과는 오프라인 수치가 반영되지 않은 온라인 인덱스 수치라는 점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개별 인덱스 정보와 세부 분석 자료는 공식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에서 쌓인 관심이 실제 매출과 얼마나 맞물리는지는 앞으로 더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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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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