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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별손보 마침내 품은 OK금융…‘종합금융’ 영토 확장

SPA 체결로 손보업 진출…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본격화 실적 악화에 자금 조기 투입…인력 두 배 확충 공격 경영

2026-10-08 19:45:09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이 예금보험공사와 예별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OK금융]이미지 확대보기
OK저축은행, OK캐피탈 등의 계열사를 보유한 OK금융그룹(회장 최윤)이 예금보험공사와 예별손해보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사진=OK금융]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저축은행과 캐피탈을 주력으로 세를 확장해온 OK금융그룹이 가교손해보험사인 예별손해보험(옛 MG손해보험)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며 종합금융그룹 도약을 향한 칠부능선을 넘었다. 수차례 매각 유찰을 겪은 부실 금융기관을 품어 100만 계약자의 권익을 보호하는 동시에,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를 대폭 다각화하겠다는 구상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OK금융그룹은 예금보험공사와 예별손해보험 인수 SPA를 전격 체결하고, 거래 종결(클로징)을 위한 실무 TF 구성 및 경영 정상화 작업에 착수했다.
과거 부실 저축은행을 인수해 대형사로 성장시킨 성공 방정식에 이어 손해보험업 시장에서도 체질 개선에 성공할지 자본시장의 관심이 쏠린다.

손실 규모 확대에 1천100억 추가 집행…정면돌파 선택

이번 인수의 가장 큰 분수령은 예별손해보험의 재무적 건전성 조기 회복이다. 최근 공시된 2분기 실적에서 예별손보의 손실 규모가 대폭 확대됨에 따라, OK금융그룹의 당초 예상보다 1천100억원 이상의 추가 자금 투입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그러나 OK금융그룹은 투입 예정이던 대단위 자금 집행 시기를 대폭 앞당기는 정면돌파를 선택했다. 예보의 자금 지원과 자체 자본 확충을 병행해 지급여력비율(K-ICS) 등 핵심 건전성 지표를 금융당국 기준 이상으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재무적 부담 가중에도 불구하고 서민금융사로서의 사회적 책임과 시장 안정화 기여라는 대승적 차원의 용단을 내렸다는 분석이다.

인력 2배 확대 및 AI 인재 채용…중앙일보 인수 실사도 지속

체질 개선과 공격적인 영업 전환을 위해 대대적인 인프라 확충에도 나선다. 현재 260명 수준인 예별손보 인력을 500~600명 규모로 2배 이상 대폭 늘릴 계획이다. 최고경영자(CEO)부터 실무진, 리스크 관리 인력은 물론 시니어 및 경력 단절 인력까지 채용 범위를 확장하며, AI 역량과 도전 정신을 핵심 평가 기준으로 제시했다.
한편, 추가 자금 투입으로 재정적 부담이 늘어난 상황 속에서도 동시에 추진 중인 중앙일보 인수 건과 관련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시까지 실사에 충실히 참여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O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단에서 출발해 정통으로 도약해온 OK금융의 DNA를 바탕으로 예별손보를 신뢰받는 손보사로 안착시킬 것”이라며 “저축은행과 캐피탈, 손해보험을 아우르는 종합금융그룹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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