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양측은 한국마사회 각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자회사 직원들의 근무환경 개선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 현장 소통 활성화 등 다양한 현안에 대해 폭넓은 의견을 나눴다. 특히 사업장별 근무여건과 현장의 구체적인 애로사항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협력방안과 현장 의견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소통체계 강화 방안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한국마사회는 향후 양사 노사관계자 간 소통을 정례화하는 등 협력적 노사관계를 정착시켜 공공부문 노사관계의 새로운 상생모델을 만들어 나간다는 방침을 밝혔다. 배광석 미래전략본부장 겸 경영지원본부장은 "자회사는 한국마사회의 핵심 가치인 안전과 공공서비스의 품질을 현장에서 함께 지탱하는 중요한 동반자"라며 "형식적인 대화를 넘어 서로의 고충을 깊이 이해하고,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함께 찾아가는 진정성 있는 교섭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공공산업희망노동조합 정태호 위원장은 이번 교섭의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 정 위원장은 "경마장 이전 관련, 사전에 자회사 종사 직원들의 생존권과 고용보장의 충분한 고려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이러한 교섭은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논의될 현안들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는 정부가 추진 중인 ‘노란봉투법’ 시행으로 인한 노동환경 변화 속에서 공공기관이 노동자와의 대화를 통해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사례로 주목된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형식적 행사를 넘어 한국마사회와 자회사 노동조합이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개선방안을 모색하려는 의지를 보여주는 자리다. 앞으로 양측이 정례적인 소통을 통해 만들어 나갈 상생 모델은 공공부문의 새로운 노사관계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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