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자사 대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인 'KB M-able(마블)'의 핵심 연금 자산 관리 서비스인 'My연금'을 전면 개편하고 본격적인 서비스에 나섰다.
이번 개편은 고객이 연금 자산의 진단부터 실시간 투자 집행까지 단절 없이 이어지도록 디지털 동선을 대폭 단순화한 것이 핵심이다.
계좌·투자 현황 이원화…수익률 진단 및 매매 동선 최소화
KB증권은 우선 기존 단일 화면 구조였던 'My연금'을 '계좌현황'과 '투자현황' 탭으로 전격 분리했다. 연금 자산의 전체적인 기여금 납입 상태와 세액공제 현황을 파악하는 영역과, 실제 투자 상품의 잔고 및 평가 손익을 점검하는 영역을 이원화해 직관성을 높였다.
특히 연금 자산의 성과를 다각도로 검증할 수 있는 진단 기능을 대폭 강화했다. 기존 납입금액 기준 수익률뿐만 아니라 실제 매입금액 기준 수익률을 함께 제공하며, 총 납입 한도 대비 잔여 여력, 위험자산 투자 비중, 상위 10% 투자자와의 수익률 비교 지표 등을 시각화된 그래프로 한 화면에 담아냈다.
조회와 실시간 투자의 연결성도 크게 개선됐다. 보유한 연금 상품을 확인한 뒤 별도의 메뉴 이동 없이 실시간 시세 조회 및 매수·매도 화면으로 즉시 연결되는 구조를 구축해, 투자 시차와 클릭 단계를 대폭 줄였다.
예금·디폴트옵션 가독성 제고…'연금라운지'로 장기 소통 생태계 구축
아울러 KB증권은 자산 관리 플랫폼을 넘어 연금 투자자 간의 소통 생태계 구축에도 나섰다. 최근 'M-able 커뮤니티' 내에 연금 전용 테마 공간인 '연금라운지'를 신설해 운영에 들어갔다.
연금라운지는 개별 종목 게시판 형태를 벗어나, 투자자들이 서로의 연금 운용 경험과 포트폴리오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공간이다. 이와 함께 연금 전문 자산운용가들의 시장 전망 및 상품 분석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공급해 고객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연금 자산을 스스로 리밸런싱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금융권에서는 이번 개편이 연금 자산의 실적배당형 전환 흐름과 맞물려 증권사로 이동하는 연금 자금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고 있다. 직관적인 UI/UX와 정밀한 자산 진단 기능이 연금 수익률 관리의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기 때문이다.
KB증권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고객이 연금 자산의 현주소를 정확히 파악하고, 필요한 정보를 탐색해 즉각적인 투자 결정으로 편리하게 이어질 수 있도록 사용자 경험(UX)을 대대적으로 개선한 결과"라며 "향후에도 고객 의견을 적극 반영해 연금 투자와 자산 관리 전반에서 차별화된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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