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현대해상화재보험은 일본지사 설립 50주년을 맞아 도쿄 팰리스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지난 50년간의 성장 성과와 향후 미래 비전을 공개했다고 1일 밝혔다.
진입장벽 넘은 '틈새 공략'…대지진 속 철수 없는 신뢰 경영
일본 보험시장은 까다로운 규제와 전통적인 거래 관계를 중시해 외국계 보험사의 안착이 극도로 어려운 시장으로 꼽힌다. 현대해상 일본지사는 진출 초기 재일교포 중심 영업에서 벗어나 오사카 거점 확장, 다국적 기업 유치, 신용보험 및 지방단체 시민보험 등 대형사가 간과한 틈새시장을 집중 개척하며 돌파구를 마련했다.
특히 2011년 동일본 대지진 당시 다수의 외국계 금융사가 철수하거나 영업을 축소할 때, 현대해상은 사고 접수와 보험금 지급 업무를 정상 가동하며 현지 고객 및 파트너사들과 강력한 신뢰를 형성했다. 현지 채용 인력 중심으로 영업 조직을 구성한 '밀착형 현지화 전략'도 안정적 성장의 핵심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이 같은 구조적 체질 개선에 힘입어 현대해상 일본지사는 2025년 기준 수입보험료 289억엔(약 2천746억원), 당기순이익 8억4천만엔(약 80억원)을 달성했다. 수입보험료 규모는 최근 20년 사이 13배 이상 팽창하며 견고한 수익성을 증명했다.
사이버 리스크 대응 신상품 검토…"백년대계 기틀 마련"
현대해상은 일본지사의 지난 50년 성과를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과 사이버 리스크 확대 등 현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춘 차세대 성장 동력 확보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상품 개발 및 채널 관리 전문 인력을 확충하는 한편, 사이버보험 등 신시장 진출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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