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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욱 KB손보 사장의 AX 실험…기술 도입 넘어 '직원 주도 AI' 결실

'언더커버 에이전터스' 개최…M365 기반 맞춤형 AI 도구 구현 청약 분석 에이전트 대상…직원 주도 AI 혁신 문화 전사 확대

2026-09-29 09:45:57

KB손해보험 ‘언더커버 에이전터스’ 수상자들이 지난 28일 열린 최종 발표 및 시상식에서 구본욱 사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손보]이미지 확대보기
KB손해보험 ‘언더커버 에이전터스’ 수상자들이 지난 28일 열린 최종 발표 및 시상식에서 구본욱 사장(가운데)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B손보]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이 추진해 온 ‘일하는 방식의 AI 전환(AX)’ 구상이 결실을 맺고 있다. 단순한 외부 기술 도입이나 선언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업 임직원들이 스스로 AI 도구를 만들어 실무에 적용하는 ‘직원 주도형 AX 혁신’을 경영 전면에 내걸며 금융권 디지털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KB손해보험은 임직원이 자신의 업무에 필요한 AI 에이전트를 직접 설계하고 구현하는 ‘언더커버 에이전터스(Undercover Agenters)’ 발표회 및 시상식을 지난 28일 개최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AI 혁신은 기술 도입을 넘어 직원이 일상에서 실질적 변화를 만들어내는 것”이라는 구 사장의 강한 실행 의지가 반영돼 기획됐다.
참가 임직원들은 현장에 숨겨진 업무 과제(언더커버)를 스스로 발굴하고, M365 Copilot 등 고도화된 AI 플랫폼을 활용해 문제 해결형 AI 에이전트를 자율적으로 구축했다.

"현장에서 답 찾는다"…구본욱 사장, 임원진 '미션 스폰서' 배치

구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각 사업 부문 임원들을 ‘미션 스폰서’로 적극 배치했다. 현업 직원들의 아이디어가 구상에 머물지 않고 실제 경영 체계와 영업 현장으로 이식될 수 있도록 리더십 차원의 밀착 지원을 지시한 것이다.
총 10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최종 심사에서는 업무 절감 효과, 혁신성, 전사 확산 가능성 등이 다각도로 검증됐다. 대상은 영업 현장의 밀착형 생산성 분석 기능을 구현한 ‘G-Agent’팀의 청약매니저 분석 에이전트에 돌아갔다. 현장 업무 노하우와 데이터가 결합된 실무형 AI 모델이라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업 중심 자율개발' 전사 확대…구본욱 표 AI 리더십 본격화

금융권에서는 이번 시도를 구 사장의 차별화된 ‘현장 중심 디지털 리더십’으로 평가하고 있다. IT 부서 개발 대기 시간을 대폭 줄이고 현업 직원이 주도하는 '노코드(No-Code) 자율개발 환경'을 전사로 확장하는 계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구 사장은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임직원 누구나 손쉽게 AI 에이전트를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을 전사적으로 확대 조성할 방침이다.

구본욱 KB손해보험 사장은 “AI 혁신의 본질은 최신 기술 도입 그 자체가 아니라, 임직원이 일상 업무에서 직접 활용해 실질적인 가치를 만들어내는 데 있다”며 “모든 임직원이 AI 기반 업무혁신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 체계와 기회를 지속해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성기환 CP / keehwan.s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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