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신천지자원봉사단도 지난 6일부터 전국 각 지역에서 추석맞이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17일까지 집계된 활동은 전국 24개 지부 26건으로, 270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지역 어르신과 취약계층,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1천421명을 만났다. 이후에도 각 지역에서 명절을 맞은 이웃을 위한 봉사를 이어가고 있다.
◆ 혼자 맞는 명절 없도록…마음 잇는 나눔
전국 각 지부에서는 명절 음식을 함께 만들고 안부를 살피며 지역 어르신과 국가유공자들에게 추석의 정을 전했다.
동대문지부는 경로당 어르신 47명과 송편을 빚으며 명절 추억을 나눴다. 봉사자들이 송편 재료를 준비하고 어르신들과 함께 송편을 만들며 가족과 명절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해연(91·가명·안암동) 씨는 “어렸을 때 추석이면 가족들과 송편을 빚던 기억과 돌아가신 부모님 얼굴이 떠오른다”며 “송편을 만들어 본 지 오래돼 못 만들 줄 알았는데 막상 빚어보니 옛날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대전지부는 서구지역 경로당 22곳을 찾아 어르신들에게 배를 전달하고 안부를 살폈다. 2014년 시작한 추석맞이 나눔으로 올해 13번째를 맞았으며, 매년 추석을 앞두고 지역 어르신들과 교류하고 있다.
천영두 용문동 회장은 “해마다 잊지 않고 찾아와 손을 잡아주니 마음이 따뜻해진다”며 “덕분에 올해 추석도 어르신들과 풍성하게 보낼 수 있겠다”고 말했다.
한 6·25 참전용사는 “이·미용 봉사를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추석 선물까지 준비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대구지부는 청도군 현리리를 찾아 마을회관과 마을 목욕탕을 정비하고 55가구에 추석 선물세트를 전달했다. 경로당에서는 네일아트와 다과를 제공하며 어르신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또 14일부터 17일까지 청도군 내 경로당 138곳을 순회하며 막걸리와 떡, 포도, 수건 등을 전달하고 명절 인사를 전했다.
명절 대이동에 대비한 안전 캠페인도 마련됐다. 포항지부는 영일대해수욕장에서 교통안전 캠페인을 열고 음주운전 예방, 장거리 운전 시 휴식, 출발 전 차량 점검 등 귀성길 안전수칙을 안내했다. OX퀴즈와 타이어 점검 체험을 통해 차량 상태를 확인하도록 하고 귀성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소개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전통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고 상인들과 소통하며 지역 상권을 돕는 활동도 진행됐다.
동해지부는 전통시장에서 제수용품과 명절 선물을 구매하고 투호·제기차기·화전 만들기 등 전통문화 체험을 마련해 시민들과 명절 분위기를 나눴다.
순천지부도 순천시 아랫장에서 장보기 활동을 진행하며 상인들과 소통했다. 상인과 소비자에게 생수 500개와 온열질환 예방 물품을 전달하고 부직포 가방 꾸미기, 자개 부채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했다.
순천지부 봉사자 김미연(53·여) 씨는 “단순히 물품을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장보기를 하면서 상인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어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전통시장을 자주 이용하고 시장 상인분들과 정을 나누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봉사활동은 추석을 앞두고 시작해 명절 기간에도 각 지역의 필요에 따라 이어지고 있다. 신천지자원봉사단 관계자는 “지역의 필요에 귀 기울이며 생활 가까운 곳에서 나눔을 실천했다”며 “앞으로도 필요한 곳을 찾아 지속적인 봉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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