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공동연대는 앞서 지난달 20일과 이달 18일에도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예수교회 이만희 총회장 등 초고령 종교 지도자에 대한 구속 수사 중단과 불구속 수사 전환을 요구한 바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비가 내리는 가운데 서울·경기·강원지역 불교계 지도자 2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권’, ‘자비’, ‘병보석’, ‘석방’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95세 초고령자에 대한 보석 허가를 촉구했다.
회견에 앞서 최근 네팔 홍수 사태와 관련해 실종자들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묵념도 진행했다.
이어 4명의 대표자가 ▲고령자의 건강을 고려한 보석 ▲종교인의 기본권 ▲공정한 재판 ▲평화와 화해를 위한 보석 등을 주제로 발언했다.
동산스님(세계불교법왕청 평화재단 동신사 주지)은 “재판은 그대로 진행하되 판단을 기다리는 동안 건강만은 지켜질 수 있도록 보석을 허락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진경법사(한국태고종 지원사 주지)는 “특정 종교에 대한 사회적 호불호나 편견이 한 개인에 대한 사법적 판단에 영향을 미쳐서는 안 된다”며 “인간의 존엄과 종교인의 기본권을 고려한 인도적 보석을 허가해 달라”고 촉구했다.
용산스님(대한불교본조계종 보광사 주지)은 “인도적 보석을 청원하는 것은 재판을 피하자는 것이 아니다”라며 “한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배려하는 사법부의 결정이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화해로 나아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동연대는 마지막으로 재판부에 보석 허가를 촉구하는 구호를 외친 뒤 법원을 향해 삼배를 올리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글로벌에픽 김동현 CP / kuyes2015@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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