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카드(성영수 대표)는 5일 총 상금 1,800만원 규모의 '제3회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이벤트를 넘어 하나금융그룹의 ESG 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신진 작가 후원과 창의적 인재 발굴이라는 명확한 목표 하에 진행되는 이 공모전은 금융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공모전의 인기는 이미 검증됐다. 지난해 진행된 공모전에는 667건의 작품이 출품되며 높은 경쟁률과 관심을 끌었다. 이는 카드 플레이트 디자인 분야에서 하나카드 공모전이 얼마나 권위 있는 대회로 자리잡았는지를 보여주는 지표다.
올해 공모전의 차별화된 특징은 다양성에 있다. 참가자들은 Young Premium카드, 지역화폐카드, 시니어카드 중 자유롭게 선택해 디자인을 제안할 수 있다. 이는 다양한 고객층의 니즈를 반영한 동시에, 디자이너들에게는 더 넓은 창작의 폭을 제공한다.
심사 기준도 체계적이다. 참신성, 트렌디함, 활용성, 적합성, 완성도 등 5개 항목을 기준으로 평가가 진행되며, 1등 500만원을 비롯해 2등 각 200만원(2명), 3등 각 100만원(4명), 4등 각 50만원(10명) 등 총 17명에게 상금이 수여된다.
참가 문턱도 낮췄다. 별도의 자격 제한 없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도전 정신을 가진 누구나 지원할 수 있어, 숨어있는 재능을 발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품 접수는 9월 3일부터 10월 19일까지 디자인 플랫폼 '라우드소싱'을 통해 진행되며, 수상작은 11월 21일 하나카드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하나카드의 디자인 역량은 이미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24년 '원더카드', 2025년 '기프트카드'로 연속 iF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데 이어, 올해는 57개 서비스 영역에서 개인 맞춤 혜택을 선택할 수 있는 초개인화 상품 '원더카드 2.0' 시리즈를 선보이며 혁신을 이어가고 있다.
하나카드 디자인실 관계자는 "올해로 세 번째 이어가는 공모전을 통해 열정적인 신진 아티스트들을 다시 만나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하나카드 Plate 디자인 공모전을 금융권 카드 디자인을 선도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업계에서는 하나카드의 이번 공모전이 단순한 마케팅 활동을 넘어 문화예술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사회공헌 활동으로 평가하고 있다. 금융회사가 주최하는 디자인 공모전이 신진 작가들에게는 등용문 역할을, 소비자들에게는 더 아름답고 개성 있는 카드 디자인을 제공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글로벌에픽 신규섭 금융·연금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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