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건강기능식품 ODM(연구·개발·생산) 분야를 선도하는 콜마비앤에이치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으며 업계 내 지속가능 경영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대표이사 윤여원)는 8월 29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개최된 '2025 제3회 한국ESG경영대상' 시상식에서 중견기업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연구개발부터 생산, 유통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실천해온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 활동이 외부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ESG 강화 전략의 결실
(사)한국ESG위원회와 ESG코리아뉴스가 공동 주최한 이번 어워드는 다양한 분야에서 ESG 경영을 모범적으로 실천한 기관과 기업, 개인을 대상으로 성과와 파급력을 종합 평가해 수상자를 선정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최근 2~3년간 집중적으로 추진해온 ESG 강화 전략이 외부에서도 인정받기 시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가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된 배경에는 △친환경 생산설비 투자 △탄소 저감형 연구개발(R&D) 확대 △지역사회와의 상생경영 △지속가능한 공급망 관리 등 다방면에서의 우수한 성과가 있었다. 특히 세종 3공장 준공을 통해 업계 최대 규모의 친환경 생산 역량을 확보했으며, 제조 전 과정에서 에너지 효율화와 자원 절감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재생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실천
콜마비앤에이치의 환경 경영에서 가장 주목받는 부분은 재생에너지 전환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다. 지난해 K-RE100에 가입해 205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전환을 목표로 설정했으며, 제품 전 과정평가(LCA)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ESG 경영을 실천 중이다.
'매립 제로' 달성한 자원순환 경영
자원순환 부문에서 콜마비앤에이치가 보여준 성과는 더욱 인상적이다. 생산공정에서 사용한 주정을 회수·정제해 원료로 재사용하는 시스템을 운영, 2024년 한 해 동안 약 1,837톤을 재사용하고 68톤을 재활용했다. 이를 통해 폐알코올 약 1,887톤을 감축하고 폐기물 재활용률을 98%까지 끌어올려 '매립 제로'를 달성했다.
국산 원료 활용한 상생 R&D
콜마비앤에이치의 ESG 경영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연구개발 과정에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이다. 천연물 기반 신소재 연구개발(R&D)에서는 국산 농작물을 우선 활용하며 농업 발전과 산업 기술 혁신을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 이는 지역 농가와의 상생을 도모하면서도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독일의 Finzelberg社의 루바브뿌리추출물을 과학적인 기준으로 기능성 및 안전성을 입증하여 대한민국 식약처로부터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인정받았다. 또한 미숙여주주정추출분말(Sugar Katcher S52TM)은 대한민국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하여 믿을 수 있는 원료를 엄선하였고, 생리활성이 증진된 특허 추출 방법을 적용한 기능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원료로 개발되어 농업과 산업의 동반 성장을 보여주는 사례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사회공헌
콜마비앤에이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도 적극적이다. 사회공헌 활동에서도 독거노인·노숙인 대상 급식 봉사, 환경미화, 기부활동 등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들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평가된다.
건강기능식품 업계의 성장 동력
콜마비앤에이치가 속한 건강기능식품 ODM 업계는 현재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과거 홍삼이나 비타민에만 국한돼 있던 제품 카테고리가 눈·갱년기·이너뷰티 등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특히 콜라겐을 중심으로 한 이너뷰티 시장은 지난 5년간 연평균 68% 성장한 것으로 파악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22년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인정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인정 원료는 총 45건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했고 이 중 새롭게 인정된 기능성 원료는 35건으로 최근 10년 동안 가장 많은 원료가 인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 증가와 함께 시장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콜마비앤에이치는 2004년 한국콜마와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공동 설립한 민관 최초 합작회사이자 미래창조과학부에 등록된 제1호 연구소 기업이다. 천연물 기반 신소재 연구·개발을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고품질과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국, 중국, 호주를 포함한 전 세계 26개국, 3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2023년 세종에 제3공장 준공을 완료해 연간 7000억원에 달하는 동종업계 최대 규모의 생산 CAPA를 확보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K-헬스케어를 이끄는 글로벌 기업으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경영진의 ESG 철학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는 "ESG는 단순한 경영 기조가 아니라 기업의 존재 이유와 연결된 전략"이라며 "환경을 고려한 R&D, 협력사·농가와의 상생, 투명한 지배구조 확립을 통해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책임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는 ESG 경영을 단순한 트렌드가 아닌 기업의 핵심 가치로 인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콜마비앤에이치의 이번 수상은 건강기능식품 업계에서 ESG 경영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 투명한 지배구조를 통합적으로 실현한 점에서 다른 기업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관계자는 "올해 처음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을 준비하고 있다"며 "콜마비앤에이치가 추구하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및 지속가능한 ESG 경영 활동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콜마비앤에이치와 같은 ESG 선도 기업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환경보호와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지속가능한 성장 모델은 단순히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넘어 업계 전체의 발전을 이끄는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에픽 신승윤 CP / kiss.sfw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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