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를 점검을 위해 열린 이날 회의는 신임 부시장과 수석 등 간부 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시정 전반의 현안과 정책 진행 상황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 시장은 "지난 7월 대전시 인구가 1,400명 이상 증가해 수년간의 감소세 속에서 반등하고 있다"며 "이는 지역 경제상황, 양질의 일자리, 복지, 교육 등의 삶의 질 향상이 반영된 결과"라며 "단순한 인구수 확대보다는 150만 도시로서의 적정 규모를 유지하며 삶의 질을 최우선에 두는 정책이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 시장은 "3대 하천 준설을 통해 퇴적층을 제거하고 재난 대응력을 강화했으며, 중대재해 발생 건수, 산불 및 화재 건수, 아동 사망률 등에서 전국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 발생한 태풍, 산불, 홍수 등 재난 대응과 관련한 선제적 조치도 강조했다. 3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에 대한 중대재해 예방 점검 확대 및 안전한 작업 환경 개선에 노력할 뜻을 밝혔다.
민관협력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 진흥도 주문했다.
이 시장은 "꿈씨패밀리 굿즈 판매가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16억 원을 돌파하는 등 지역 캐릭터 산업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다"며"지역 대학, 기업, 관광공사와의 협력을 통해 굿즈 산업을 무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시는 ▲삶의 만족도 전국 최상위권 ▲인구 증가세 ▲전국 최저 수준의 재난·화재 발생률 ▲굿즈상품 및 지역 축제 성과 등 다양한 지표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일부 정치인의 지속되는 '시정 폄훼 발언'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하며 단호한 대처 의지를 표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의 여러 정책과 성과를 부정하고 사실을 왜곡하거나, 근거 없이 비판하는 일부 정치인의 행태가 지속되고 있다"며 "정치인으로서 정치를 잘못 배운 사람들"이라고 일갈했다.
이 시장은 "대전시의 여러 정책과 성과 왜곡은 공직자들의 노력도 폄훼하는 것"이라며 "정치가 정쟁에만 몰두할수록, 시정에 더욱 매진해 결과로 응답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치와 행정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할 필요성을 강조한 이 시장은 "정치는 때로는 싸움이지만, 행정은 해법”이라며“시민은 정치인의 언행보다 행정의 결과로 판단하기에 정치는 협력하고, 행정은 성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에픽 오경희 CP / oughkh@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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