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진첨단소재가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이어가면서 실적 성장에도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현재 수주 잔고만 시총의 절반을 넘고 있는 상황이다.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진첨단소재의 수주잔고는 87,84만9000달러(한화 약 128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자동차 충격 방지용 안전플라스틱을 개발하여 양산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 부품 업체 오크우드 그룹과 차량용 플라스틱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오크우드 그룹은 Ford, GM, 현대자동차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오디오커버, 에너지 업소버 등 차량용 플라스틱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기존 폴리우레탄 폼 대비 우수한 변형력과 충격흡수도를 지닌 PP(폴리프로필렌) 수지를 사용해 진공성형 방식으로 에너지 업소버 제품을 양산하고 있다.
또한, 대진첨단소재는 2024년 상반기 폴란드 법인을 통해 유럽 자동차 OEM사들에 공급되는 차량용 플라스틱 부품제조 설비투자를 단행했다.
중대형 사출부품까지 제조가 가능한 설비를 기반으로, 전기차, 내연차의 다양한 내장재 등에 적용됨으로써 사업이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대진첨단소재는 완성차의 2차벤더 지위로써 폴란드법인을 통해 대응하는 완성차 브랜드는 폭스바겐, 재규어 등이다.
[글로벌에픽 증권팀 박진현 기자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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