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1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파운드리 사업부를 독립적인 이사회를 갖춘 사업부로 전환하고 외부 자금 조달 가능성을 평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소식에 인텔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8% 폭등했다. 정규 시장에서도 6.36% 급등하며 20.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파운드리 사업, 인텔의 '아픈 손가락'... 분사 가능성도
인텔의 파운드리 사업은 막대한 투자에도 불구하고 수익성이 낮아 인텔의 '아픈 손가락'으로 꼽혀왔다. 인텔은 지난 2년간 파운드리 사업에 약 250억 달러를 투자했지만, 최종 이익에는 큰 부담이 되었다. 이에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을 분사해 별도의 상장 기업으로 만드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독립 경영 및 외부 투자 유치로 파운드리 사업 경쟁력 강화 기대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부에 독립적인 운영 위원회를 구성하고 외부 자본을 유치함으로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재무 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겔싱어 CEO는 "이번 구조 조정을 통해 파운드리 사업부가 독립적인 자금 조달을 평가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텔, AI 반도체 시장에서 반등 노려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발표 외에도 아마존웹서비스(AWS)와 AI용 맞춤형 칩 생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인텔이 AI 반도체 시장에서 새로운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노력으로 해석된다. 인텔은 AI 반도체 시장에서 엔비디아에 크게 뒤처져 있지만, 이번 계약을 통해 반등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인텔은 최근 미국 정부로부터 최대 30억 달러의 지원을 받았다. 이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생산을 미국으로 유치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미·중 갈등 심화와 대만을 둘러싼 지정학적 위험 증가로 미국 정부는 자국 내 반도체 생산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인텔, 위기 극복 위한 노력... 향후 전망은?
그러나 인텔은 파운드리 사업 분사 및 외부 자본 유치, 아마존과의 AI 칩 생산 계약, 미국 정부의 지원 등을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이 결실을 맺을 경우 인텔은 다시 한번 반도체 시장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겔싱어 CEO, "모든 시선이 우리에게 집중될 것... 비평가들을 조용히 만들겠다"
겔싱어 CEO는 "모든 시선이 우리에게 집중될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것을 걸고 싸워 그 어느 때보다 더 잘 실행해야 한다. 그것이 비평가들을 조용히 하고 우리가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결과를 내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인텔의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김규환 글로벌에픽 기자 globalepic7@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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