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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인우, 인생 2회 차 비밀 베일 벗었다…'설렘 유발자' 등극

2024-01-10 10:30:00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인우, 인생 2회 차 비밀 베일 벗었다…'설렘 유발자' 등극
[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내 남편과 결혼해줘’ 나인우가 인생 캐릭터를 경신하고 있다.

지난 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 4회에서 유지혁(나인우 분)의 비밀이 공개됐다. 지혁 또한 지원(박민영 분)처럼 10년 전으로 회귀해 2회 차 인생을 살고 있다는 것.
나인우는 충격적인 비밀을 지닌 지혁으로 완벽히 분해 극의 흐름을 전환시킨 것은 물론, 극강의 캐릭터 몰입도를 선사했다.

1회 차 인생의 지혁은 지원의 죽음을 알게 된 뒤 지원의 장례식장을 찾아갔다. 핏기 없는 입술과 푸석해 보이는 얼굴로 자리를 지키던 지혁은 그 자리에서 민환(이이경 분)과 수민(송하윤 분)이 지원을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의해 연행되는 것을 목격했다.

장례식장을 찾아온 지원의 동창들에 의해 지원의 학창 시절 삶까지 엿듣게 된 지혁은 허망하다 못해 초라함이 느껴지는 모습으로 술을 들이켰다. 나인우는 지원의 삶에 대해 알면 알수록 공허해지는 지혁의 감정을 텅 빈 눈동자를 한 채 섬세히 표현해 내며 보는 이들까지 안타까움을 느끼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장례식장에서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 교통사고를 당하고 두 번째 인생을 시작하게 되는 지혁의 모습이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그간 명백한 사유 없이 지원을 지지하며 시청자들의 의아함을 낳았던 지혁의 행동이 사실 온전히 지원을 도와주기 위해서 비롯된 것임이 드러났기 때문. 인생 2회 차 지혁과 지원이 함께 펼쳐갈 복수극에 기대가 더해졌다.
한편 지원 역시 회귀했다는 사실을 알지 못하는 인생 2회 차 지혁에 안방극장의 설렘 지수도 더욱 높아졌다. 선뜻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인해 지원과 함께 있는 지원의 첫사랑 은호(이기광 분)를 보고 갑자기 지원에게 전화를 건다거나 지원의 권유에 곧바로 렌즈를 착용하는 등 사소한 행동들로밖에 표현하지 못하는 지혁의 마음이 오히려 더 큰 떨림을 불러일으킨 것이다.

나인우는 짝사랑 상대의 회귀 사실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상대를 도와주기 위해 온 힘을 다하는 복잡다단한 지혁의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는가 하면, 인생 2회 차라는 비밀을 드러내며 다시금 지난 회차를 돌아보고 싶게 만들었다.

한편, '내 남편과 결혼해줘' 5회는 오는 15일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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