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에픽 유병철 기자] ‘웰컴투 삼달리’ 유희제가 유오성의 젊은 시절을 연기했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웰컴투 삼달리’에서 조용필(지창욱 분)의 아버지 조상태(유오성 분)의 젊은 시절이 그려진 가운데, 유희제가 젊은 상태로 등장했다.
조상태는 어릴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라온 아내 부미자를 짝사랑한 동네 대표 순정남. 유희제는 아내와 아들을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이 느껴지는 조상태의 젊은 시절을 순박하고 부드러운 모습으로 표현해 인물의 서사를 쌓았다.

앞서 유희제는 tvN '이로운 사기'에서 적목키드 나사 역으로 등장, 남모를 결핍을 비상한 재능으로 감춘 천재 엔지니어의 면면을 그려냈다. 또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2'에서는 말년병장 차훈을 맡아 중대 내 부조리를 개선하려는 선임의 모습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안방극장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인 유희제는 연극 무대에서도 진가를 발휘했다.

연극 '펜스 너머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해'의 주인공, 만년 후보 선수 권준호로 분해 무대를 뜨겁게 달궜던 것.
그의 열연으로 연극 '펜스 너머로 가을바람이 불기 시작해'는 지난 29일 개최된 '제 61회 K-씨어터 어워즈(대한민국연극인축제)'에서 한국연극이 선정한 '2023 공연 베스트 7'로 발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렇듯 매 작품 생동감 있는 열연과 울림으로 2023년을 꽉 채운 유희제. 매 작품 자신만의 해석으로 존재감을 자랑한 그이기에 '유희제의 2024년'이 더욱 기대되는 바다.

유병철 글로벌에픽 기자 e ybc@globalepic.co.kr/personchosen@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