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일본 교도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그간 미국은 양국 간 우발적 군사 충돌을 막으려면 군사 당국 간 소통 창구를 복구해 대화를 재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혀왔다.
하지만 중국은 지난해 8월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미국과 군사 대화창구를 끊은 뒤 복원을 거부해왔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지난 12일 인터뷰에서 "바이든 대통령이 미군과 중국 인민해방군 간 관계 재구축을 희망한다"면서 중국과 안보 채널 복원이 이번 회담의 주요 과제라는 것을 내비쳤다.
설리번 보좌관은 13일 브리핑에서도 "우리는 (미중정상회담에서) 미중 양자관계의 가장 기본적인 요소들 중 일부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의제에 "열린 소통 채널 강화와 경쟁의 책임 있는 관리로 충돌을 막는 것"이 포함될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 미중의 이익이 겹치는 영역에서 미국민을 위한 실질적 진전을 가져오는 "긍정적 결과"를 이번 회담을 통해 모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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