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양국 정상 회담에는 기업 최고경영자들은 배석하지 않았지만, 오찬에는 3명 정도가 배석했다"며 "관례상 이런 경우도 좀처럼 없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사우디 측에서 우리나라 대표적인 기업의 총수가 참석해서 해당 장관들, 그리고 사우디의 국부펀드를 운용하는 책임자들과 직접 대화하고 싶었던 모양"이라며 "그래서 서로 옆자리에 앉아서 점심을 먹으면서도 실질적 대화를 진행해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전했다.
오찬에 참석한 기업인은 '네옴시티'를 포함한 중동 인프라 건설 사업과 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순방의 경제 사절단 일원으로 동행했다.
대통령실과 부처 공무원뿐 아니라 기업인들까지 이날 오찬에 참석함으로써 양국 간 투자 협력 수준을 높이고 속도를 붙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미지 확대보기김 차장은 "대공 방어체계, 화력 무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대규모 방산 협력 논의가 막바지 단계에서 진행되고 있다"면서 "방위 산업은 사우디와 협력에서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일회성 협력이 아닌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방산 협력 프로그램을 (사우디와) 논의할 것"이라며 "우리의 우수한 방산 기술이 적용된 무기 체계가 사우디 국방 역량 강화에 도움되도록 협력하고, 이는 우리 방산 수출 성과를 확대하는 강력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수출을 추진하는 무기 체계와 예상되는 계약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대통령실 한 고위 관계자는 "모든 국제사회가 우려하고 함께 신경 써야 할 위기 상황임은 분명하다"며 "대한민국은 우선 기존의 국제 법규와 법령을 최대한 강조하고 촉구하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인도적 현안에서부터 지원과 기여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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