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추석 연휴 사흘째인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은 이른 시간부터 나들이에 나선 시민과 관광객으로북적였다.
궁 옆 삼청로 2차로는 일찌감치 자리가 동난 경복궁 주차장에 들어가려는 차들의 대기 행렬이 길게이어졌다.
광화문과 흥례문 사이의 광장에서는 한복을 차려입고 추억을 남기려는 관광객의 발걸음이 이어졌다.
네덜란드에서 온 씨스 미어먼(25)씨와 베로니크 반 베멜(25)씨는 "도시 한가운데에 이런 고즈넉하고 멋진 풍경이 존재하는 게 놀랍다"며궁을 둘러본 소감을 밝혔다.
미어먼씨는 "암스테르담에 풍차가 있기는 하지만 서울처럼 이렇게 전통 건축물과 현대 건축물이어우러진 풍경은 보기 힘들다"며 감탄했다.
붉은 곤룡포를 차려입은 한 중국인 관광객은 "생각보다 덥긴 하지만 옷의 디자인이 맘에든다"고 말했다.
이미지 확대보기이날 오전 중구 명동 거리는 황금연휴인 국경절 연휴(9월29일∼10월6일)를 맞아 한국을찾은 중국인 등 외국인 관광객으로 북적였다. 현지 가이드를 통해 가격을 물어보는 단체 여행객이나 야외좌판에 놓인 상품을 유심히 살펴보는 관광객이 눈에 띄었다.
이곳에서 딱지치기를 선보이던 한 자원봉사자는 "7월에도 같은 행사를 했는데 확실히 중국인관광객이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미지 확대보기베트남 국적의 비 쯔엉(27)씨는 "화장품가게를 위주로 돌아다니고 있다"며 "깨끗한길거리 풍경이랑 상쾌한 날씨가 제일 인상적"이라고 여행 소감을 밝혔다.
대만에서 온 린치텅(21)씨는 명동성당의 첨탑을 카메라 앵글에 담느라 여념이 없었다. 그는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성당임에도 경건하고 조용한점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오후에는북촌을 둘러볼 예정"이라며 환하게 웃었다.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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