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행정안전위원회·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을 찾아 윤희근 경찰청장과 면담했다.
이어 “대통령실에 단계별로 사후 보고했다고 했으며, 압수수색과 관련한 사전 교감에 대해서는 부인했다”면서 “분위기상 의문점을 감출 수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경찰은 한 장관 인사청문회 당시 국회에 제출된 자료가 외부로 유출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전날 MBC 기자 자택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사옥, 국회사무처 의안과 등을 압수수색했다.
이와 관련해 최강욱 의원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MBC 기자는 지난해 9월 윤석열 대통령 방미 당시 이른바 ‘바이든 날리면’ 사건을 보도한 당사자”라며 “이번 압수수색은 윤 대통령 관련 해당 보도와 한 장관이 망신 당한 것을 보복하기 위한 권력 남용이자 언론 탄압”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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