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용식이 끈질긴 추격 끝에 잡은 수상한 시선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동백의 엄마 조정숙(이정은), 어린 동백을 버린, 동백이 세상의 편견 속에 고개 숙이게 만든 장본인이었다.
“버려지던 순간에 엄마가 한 말도 선명히 기억난다”는 동백에겐 그 일이 크나큰 상처였고, 자신의 이름을 말하지 말라는 정숙의 27년 전 부탁을 끝까지 지켰다.
파출소에서 마주친 엄마를 모른 척한 것.
용식(강하늘 분)은 동백(공효진 분) 집에서 의문의 괴한을 찾아냈다.
변소장(전배수 분)이 "확실이 낯이 있는 사람"이라면서 적힌 번호를 알아냈고, 바로 '까멜리아' 전화번호가 뜬 것을 알아챘다.
도지사와 함께 있는 규태에게 다가가 본인을 ‘차기 안사람’이라고 소개하고, 모텔 CCTV에 찍힌 화면을 보내 그의 결혼생활에 적신호를 알렸다.
맹한 표정으로 “그러게 오빠 왜 헛짓거릴 해? 집에다 비단을 모셔두고 왜 삼베를 집어”라고 지적하며 싸한 분위기를 풍겼다.
결의에 찬 동백은 그 길로 “샷따 내려”라며 파출소로 출동해 규태를 성희롱, 주폭, 무전취식으로 고소했다.
그간 그의 ‘치부’를 모두 기록해놓은 장부를 또박또박 읽어 내려갔다.
그 패기 넘치는 모습에 홍자영(염혜란)은 “쟤는 내 남편과 바람을 폈을 리가 없다”는 걸 바로 알았고, 덕순은 “둘이 정분나겠구나”란 생각에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변소장(전배수)은 “아주 그냥 피바람이 불겠구먼”이라고 예고했지만, 용식은 “지금 동백씨가 저를 지켜주신 거에요?”라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동백의 각성, 기적의 로맨스가 시작된 것이다.
집에 돌아와 동백은 "내가 오늘 엄마버렸, 복수했다"며 집으로 돌아갔으나 결국 母가 걱정된 마음에 다시 母가 있는 곳으로 돌아와 母를 데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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