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미디계의 대부’ ‘영원한 젊은 오빠’지만 임하룡은 평소 목이 늘어난 티셔츠 차림에 단출한 비빔국수 한 그릇으로 행복해하는 ‘동네 아저씨’였다.
어릴 때 꿈이 화가였고, 중학생 때 미술반으로 도지사 상까지 탔을 정도로 그림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그는 몇 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미술을 시작했다.
임하룡은 화실로 향하던 도중, 길가에서 영감을 받아 그렸던 작품들을 보여주다가, 특히 어머니를 그린 초상화를 설명하면서 애틋한 효심을 드러낸다.
“길을 가다가 문득 나무 사이로 어머니 얼굴이 보였다. 어머니의 젊은 시절을 상상하며 그린 것”이라고 설명한다.
“어머니가 2년 넘게 뇌경색으로 투병 중이시다. 현재 요양 병원에 계시는데, 매주 찾아뵙고 있지만 그래도 자꾸 생각난다”며 나지막이 이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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