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누구한테 대짜 소리도 처음 들었고, 누군가에게 처음으로 자랑이 됐으며, 태어나서 처음으로 칭찬까지 받았다.
모두 황용식(강하늘)이 선사한 ‘처음’의 응원이었다.
강종렬은 강필구의 야구팀에 빵을 나눠줬다.
강종렬은 다른 아이들 몰라 강필구의 빵은 두 개를 챙겼다.
강종렬은 강필구가 중국 전지 훈련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됐다.
단순한 나쁜 남자로 정형할 수 없는 캐릭터의 면면은 필구에게 다가갈수록 선명하게 드러났다.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전지훈련을 가지 못하는 필구를 보며 괴로워하다 결국 모든 야구부원들의 훈련비를 낼 것을 약속했다.
게장을 맛있게 먹는 필구를 보며 귀여워하고 필구가 남긴 밥을 거리낌 없이 먹는 등 아빠로서의 종렬 또한 그렇게 성장해가고 있었다.
팬 됐다고, 좋아한다고, 당신을 지키겠다는 ‘기승전 고백’에도 단호하게 선을 긋고 철벽을 치던 동백. “내가 진짜로 용식씨 좋아해버리면 어쩌려고 이래요”라며 뜨거운 눈물을 쏟아낸 그녀가 감정의 변곡점에 선 이유도 여기에 있다.
어쩌면 듣기만 좋은 달콤한 한 마디나 고백보다 진심으로 사람을 감동시키는 건, 나의 진짜를 알아봐 주고 그 진짜가 훌륭하다고 말해주는 응원일지도 모른다.
아직 편견 속에 갇혀 웅크리고 있는 동백과 그녀의 맹수 같은 ‘은(근걸)크러쉬’를 알고 있는 용식. 사람이 사람에게 만드는 기적이 이제 막 시작됐다.
강종렬은 당근과 오이를 먹지 않는 강필구를 보며 피는 속이지 못한다는 모습을 보였다.
강종렬은 강필구를 위해 야구부 중국 전지 훈련비를 모두 부담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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