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그길로 일어나 바로 범수에게 전화를 걸었다.
구질구질하지만 마음 속 어딘가에 미련이 남아있었던 지난 멜로를 깔끔하게 마무리하고, 새로운 멜로를 시작하는 순간이었다.
“사귀는 게 뭐예요?”라고 물은 진주와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거요”라고 답한 범수. 이어 진주는 마법처럼 마주친 범수에게 “우리 보류하지 마요. 세상에서 제일 좋은 거, 해요”라고 못 박았고, 둘은 달콤한 키스로 그보다 더 달콤한 멜로의 시작을 열었다.
이제 정말로 꽃길만 펼쳐지는가 했던 이들에게는 시작부터 예상치 못한 위기가 찾아온 듯하다.
작업실에 자신 혼자뿐이라고 착각한 진주가 기분이 너무나 업 된 나머지 귀여운(?) '뿡뿡'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그 현장을 몰래 와 있었던 듯한 범수가 모두 목격한 것.
진주는 범수를 발견하고 멘탈이 붕괴된 채 "니가 거기서 왜 나와"라고 읊조렸다.
이렇듯 '도른자 커플'은 연애의 시작과 함께 위기를 맞는다.
벌써부터 범수가 진주의 집에 인사를 하러 간 것.
"우리 어때 보여?"라는 진주의 말에 "가해자와 피해자로 보여"라는 동생 지영(백수희). 진주의 예측 불가 똘기는 유전이었던가, 가족들마저 범상치 않은 가운데 과연 범수는 무사히 이 관문들을 통과하고 달콤한 멜로를 이어갈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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