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오그룹 총수이자 우연한 계기로 검은 욕망을 드러내게 된 욕망의 화신, 김여옥 역 장미희는 실크드레스와 블랙 퍼 재킷의 파티복장과 함께 날카로운 눈빛으로 시선을 압도했다.
“내가 이 자리에 오기까지 어떤 일까지 했는지 넌 다 모를 거다”라는 문구 아래 침실에서 화려한 장식으로 치장된 기다란 곰방대를 들고, 한쪽 팔만 내디딘 모습으로 위엄 있으면서도 어딘가 불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선아는 어떤 캐릭터를 맡든 설득력을 부여하는 연기로 공감을 높인다.
어떤 작품이든 김선아가 연기하면 늘 색다른 캐릭터가 되면서도 작품의 높은 몰입도로 이어진다.
포스터 맨 위를 차지하고 있는 장미희가 맡은 김여옥은 데오그룹이 국내 10대 그룹에 들어가는 게 생애 목표인 데오가 총수이자 대모로, 우연한 계기로 검은 욕망을 드러내게 된 욕망의 화신이다.
J부티크 변호사이자 제니장 보육원 동생으로, 남들에겐 차가운 냉철남이지만 제니장에게는 무조건적인 헌신을 보이는 윤선우 역 김재영은 말끔한 수트 차림으로 데오가 복도를 걸으며 경계의 눈빛을 드리웠다.
“누나가 원하는 걸 얻도록, 마음 다칠 일 없도록. 내가 그렇게 만들 거니까”라는 문구가 내걸리면서 제니장을 향한 지고지순한 마음을 표현하였다.
김선아가 연기하는 캐릭터는 때론 대리만족을 유발했고 때론 사회적 편견을 깼다.
때론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며 짜릿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했다.
인생의 희로애락을 담으며 늘 배우로서 작품 속 인물로서 진화를 거듭했던 배우다.
무엇보다 화려한 파티풍 백리스 드레스를 매치한 박희본은 기존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파격 변신을 선보였다.
박희본이 맡은 위예남은 데오가의 삼 남매 중 장녀이자, 데오재단 전무, 데오코스메틱 대표로 제니장이 성장하자 날개를 꺾어버리고자 대립하는 안하무인 데오가의 공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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