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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절반 '언어폭력 당했다'...여학생 70% 성차별 당해

2019-01-24 14:47:55

예비의대생 캠프에서 참가 고등학생이 의학용 더미를 통해 의사 활동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이미지 확대보기
예비의대생 캠프에서 참가 고등학생이 의학용 더미를 통해 의사 활동을 실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키즈TV뉴스 마상현 기자] 의과대학 학생들이 의료계의 권위주의 조직문화 아래 정신적·신체적 폭력과 성차별 등 인권침해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인권단체 인권의학연구소가 지난해 4월부터 6개월 동안 의대 학생과 대학원생들의 인권 실태를 조사한 결과 의대 학생 10명 중 5명은 언어폭력을 경험했으며,
6명 중 1명은 단체기합 등 신체적 폭력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여학생들의 경우 10명 중 7명은 성차별적 발언을 경험했고 10명 중 4명은 성희롱을 당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공과 업무 선택에 있어서도 성별로 인해 제한과 차별을 받았다는 응답자가 남학생에 비해 3배 많았다.

폭력 등 인권침해 가해자는 선배와 교수 등으로 나타났는데 인권침해를 경험한 학생 96%는 "진로에 부정적 영향을 받을 것이 두려워 대학 등에 신고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23일 '의과대학 인권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며 교육부 담당자 등과 함께 개선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마상현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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