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이상 읽지 않고 책꽂이에 꽂혀만 있는 책들을 가져와서 다른 책과 교환하는 행사를 통해 잠자는 책에 날개를 달아 새 생명을 불어 넣어 줬다. 전교생 모두 학교 마당에 나와 서로의 책을 둘러보면서 필요한 책이 무엇인지 신중히 고르는 모습이 돋보였다. 플리마켓 행사는 책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도서의 재활용으로 절약 정신도 키우는 계기가 됐다.
책 처방 약국 운영을 통한 독서 나눔으로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학급별 독서마스터 학생들이 독서치료사가 되어 학생들의 고민이나 마음 상태에 따라 책을 처방해 주며 독서에 대한 조언을 해 줬다. 증상별 치료 의약품을 다양한 종류의 사탕으로 정해 활동에 대한 흥미도 한층 끌어올렸다.
활동 후 한 학생은 “피로와 스트레스를 풀게 해 주는 추천 책을 꼭 읽어야겠다”며 독서 의지를 다졌다. 독서마스터들에게도 긍지와 뿌듯함을 느끼는 기회를 제공했다.
이 날 학부모들에게는 도서관 개방의 날로 운영하여 도서관을 둘러보고 학생들의 활동을 지켜보면서 독서교육에 많은 관심을 갖도록 유도했다.
송신호 서대전초등학교장은 “이번 행사가 학생들에게 새롭고 신선한 독서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이를 통해 책 읽는 문화가 조성되어 꾸준한 독서활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태운 기자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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