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교육분야 시민단체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걱세)는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공개된 서울시교육청의 학원.교습소 정보를 분석한 결과 서울시내 반일제 이상(월 교습시간 3,600분 이상) 유아대상 영어학원 수가 251곳으로 1년전보다 14곳 증가했다고 23일 밝혔다.
유아대상 영어학원이 가장 많이 밀집된 지역은 강남·서초구로 총 66개 학원이 있었다. 그 다음으로 많은 곳은 강동·송파구(37곳)였다.
유아대상 영어학원의 월평균 총 교습비는 약 102만3,000원이었다. 수업비만 따지면 평균은 약 94만2,000원이지만, 재료비와 급식비, 차량비 등 기타 경비를 포함한다면 총 교습비가 월 100만원이 넘는 것이다.
이는 1년 단위로 환산할 경우 약 1,227만원으로 사립유치원 학부모 부담금(연 189만5천원)의 6.4배, 4년제 대학 등록금(연 671만원)의 2배가량이라고 사걱세는 설명했다. 교습비가 가장 비싼 학원은 월 223만3,000원의 수업료를 받았다.
이들 학원의 교습시간은 하루 평균 5시간이었다. 초등학교 수업 시수 기준으로 하루 7.4교시에 해당하며, 중학생들의 하루 수업시간인 4시간 57분에 맞먹는 수준이다.
사걱세는 "반일제 이상 유아 대상 영어학원 월평균 교습비와 교습시간도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정부 차원 실태조사가 시급히 이뤄져야 한다"면서 "유아 대상 영어학원에서 실제 어떤 수업이 이뤄지는지 누구나 알 수 있도록 학원·교습소 정보시스템도 개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주영 기자 news@globalepic.co.kr
<저작권자 ©GLOBALEPIC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