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에 따르면 그간 국제 원두가격, 환율 및 물류비 상승 등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생두 수입가격은 지속해서 오르는 추세였으나, 수입 시 부가세 면제 시행 등으로 생두 국내 수입가격은 6월에 이어 7월에도 소폭 하락했다. 8월에는 지난 7월 20일부터 시행된 할당관세 조치에 따라 가격 하락 폭이 조금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농식품부는 이번 부가세 면제 등의 조치로 생두를 사용하는 국내 커피업계는 수입원가 부담 완화뿐만 아니라, 의제매입세액 공제 및 현금흐름 개선 등의 부수적인 혜택도 받게 되어, 커피 소비자 판매가격 인상 요인을 줄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권재한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이날 생두 수입유통업체 간담회 및 현장점검을 통해 “커피 생두 공급가격 인하 품목 및 인하 폭 확대로 부가세 면제와 할당관세 조치로 인한 혜택이 소비자에게도 전달될 수 있도록 커피업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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