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엑소좀은 보관과 유통 과정에서 성능이 떨어지기 쉬워 제품화의 관건은 안정성이다. 터리낙스는 이 문제를 상온 보존 기술로 풀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엑소좀 안정화와 침투, 대량생산 분야에서 특허 11건을 출원했다고 밝혔다.
터리낙스는 모발 성장주기를 조절하는 모유두세포(Dermal Papilla Cell)에서 유래한 엑소좀을 활용한 두피·모발 관리 기술도 개발했다. 건강한 모유두세포를 배양해 얻은 엑소좀을 두피에 전달하는 방식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기존 탈모 의약품이 남성호르몬에 작용하는 방식이 중심이었던 것과 달리 터리낙스는 남성호르몬 관련 성분을 쓰지 않는 접근이라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세포 실험에서 모발 성장과 관련된 신호 경로(Wnt/β-catenin) 활성화와 손상 부위 세포 수복 현상을 확인했고, 전임상에서는 모낭 속 새 모발 형성이 조직학적으로 관찰됐다. 인체적용시험에서는 한 달 사용 후 모발 밀도가 평균 4% 늘었고 새로 자란 모발의 성장 속도가 약 1.3배 빨라졌다고 회사는 밝혔다. 빠지는 모발 수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윤석환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줄기세포·재생의료 연구자로, 한국공학대학교 교수다. 윤 대표는 "탈모는 아프지도, 위험하지도 않지만 당사자에게는 매력을 잃는 문제"라며 효과와 부작용을 맞바꾸지 않아도 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창업의 출발점이었다고 말했다.
터리낙스는 엑소좀과 나노기술을 기반으로 두피·모발 관리 제품과 바이오 소재를 연구개발하는 기업이다. 2024년 한국공학대학교 교원창업으로 설립됐고,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TIPS)을 비롯한 정부 연구개발(R&D)과 창업지원사업에 선정됐다.
[글로벌에픽 김동원 CP /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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