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한국 소비재 수출의 얼굴이 넓어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25년 K-뷰티 수출액은 114억 달러(약 16조 원)로 전년보다 11.8% 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잠정 집계로는 2025년 K-푸드+ 수출액도 136억 달러(약 19조 원)로 역대 최대였고, 10년 연속 성장했다.
다음 후보로 거론되는 품목이 반려동물 사료·간식, 이른바 K펫푸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관세청 자료를 보면 2024년 K펫푸드 수출액은 약 1억 6천만 달러(약 2,340억 원)로 5년 연속 증가했다. 2024년 한 해에만 전년보다 7.4% 늘었고, 2011년 1,257만 달러와 비교하면 13년 사이 약 13배로 커졌다.
규모만 보면 아직 격차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를 성장 여지로 본다. K-뷰티와 K-푸드가 쌓아 온 한국 브랜드 호감이 반려동물 제품으로 옮겨 갈 수 있다는 기대에서다. 까다로운 국내 보호자 기준에서 다듬어진 품질, 고민별로 세분화된 제품 구성도 K펫푸드의 무기로 꼽힌다.
정부도 펫푸드를 수출 품목으로 키우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 K펫푸드 수출 5억 달러를 목표로 제시했으며, K-푸드+ 전체로는 2030년 수출 210억 달러를 목표로 잡았다.
관건은 미국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산업통상자원부와 농림축산식품부 집계로 2025년 K-뷰티와 K-푸드+는 모두 미국이 최대 수출국이었지만, K펫푸드는 2024년 일본(38.6%) 등 아시아 비중이 높고 미국은 초기 단계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2024년 세계 반려동물 연관 산업은 약 3,242억 달러(약 454조 원)이며 그중 가장 큰 시장이 미국이다.
한국산 펫 간식으로 미국 시장을 두드린 브랜드도 있다. 츌립(CHOOLIP)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전 제품을 한국에서 생산하는 반려동물 간식 브랜드로, 강아지와 고양이가 함께 먹을 수 있는 짜 먹는 스틱 간식을 주력으로 한다.
[글로벌에픽 이성수 CP / wow@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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