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의교협은 전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대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전의교협은 정부의 의대 증원이 의학 교육의 질을 저하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의대 입학정원 증원은 의대 교육의 파탄을 넘어 의료체계를 붕괴시킬 게 자명하다"며 "현 인원보다 4배 증가하는 충북의대와 부산의대 등에서는 교육이 불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고했다.
김 회장은 "대한내과학회 수련 기준에 따르면 전문의가 되기 위해 전공의 1명이 내과 환자 20~25명을 진료 봐야 한다는 기준이 있다"며 충북대 병원의 경우 현재 내과 전문의 18명이 300~350명을 진료를 보는데, 입학 정원이 늘어나면 전공의는 3배로 늘어나 1명당 입원 환자를 5~6명밖에 볼 수 없어수련이 될 수 없다 고 강조했다.
한편, 오늘(25일)부터 예정돼 있던 교수들의 사직과 진료 시간 축소는 변함없다고 했다.
전의교협은 "입학 정원의 일방적 결정과 정원 배분으로 촉발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 누적된 피로에 의해 어쩔 수 없는 주 52시간 근무,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금일부터 예정대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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