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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연중 최고치…10월 0.15%p↑

신규취급액 기준 3.97%…예금·금융채 금리 상승 영향 잔액·신잔액 기준 코픽스도 0.02%p·0.04%p↑

2023-11-15 16:53:35

주택담보 대출 변동금리 기준으로 쓰이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2개월 연속 오르며 연중 최고치로 치솟았다. 지난달 정기예금과 금융채 금리가 오르면서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도 높아졌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0월 신규 취급액 기준코픽스는3.97%로 9월(3.82%)보다 0.15%포인트(p) 상승했다.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두달 연속 올라…10월 0.15%p↑[은행연합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 코픽스, 두달 연속 올라…10월 0.15%p↑[은행연합회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앞서 4월(3.44%) 기준금리(3.50%) 아래로 추락한 코픽스는 5월(3.56%) 반등한 뒤 오름세를 유지하다 7월(-0.01%p)과 8월(-0.03%p) 잇따라 하락했다. 하지만 9월(0.16%p) 상승세로 반전한 뒤 10월까지 2개월째 올랐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88%에서 3.90%로 0.02%p 상승했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33%) 역시 한 달 새 0.04%p 높아졌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고려된다.
코픽스 상승 여파로 시중 은행들은 16일부터 신규 주택담보대출 변동금리를 반영한다.

KB국민은행의 주담대 신규 코픽스 기준 변동금리는 4.58∼5.98%에서 4.73∼6.13%로 높아진다.

신규 취급액 코픽스 기준 전세자금대출(주택도시보증공사 보증) 금리도 4.28∼5.68%에서 4.43∼5.83%로 오른다.
우리은행도 같은 유형의 주담대 금리를 연4.94~6.14%에서 연5.09~6.29%올린다.

신잔액 코픽스 기준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 변동금리는 각 4.39∼5.79%, 4.00∼5.40%에서 4.43∼5.83%, 4.04∼5.44%로 상향 조정된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lss@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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