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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고위 인사들 병원 지하에...'가자시티 포위'한 이스라엘군 전략은?

2023-11-06 09:17:51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시티에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연합)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폐허가 된 가자시티에 검은 연기가 치솟고 있다.(사진=연합)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소탕을 위해 최대 도시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한 것으로 전해진다. 5일(현지시간) 밝혔다.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인 다니엘 하가리 소장은 5일(현지시간)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군이 가자시티를 완전히 포위했으며, 이 해안 도시를 둘로 분할했다"면서 "골라니 연대 소속 정찰부대가 해안에 도착해 그곳을 점령하고 있고, 오늘'북(北) 가자'와 '남(南) 가자'가 생겼다"고 밝혔다.
하가리 소장은 이어 "우리는 가자 북부의 민간인이 남부로 이동할 수 있도록 아직 인도적 통로를 열어놓고 있다"며 "우리는 가자지구 북부와 가자시티를 공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간지 하레츠는 이스라엘군이 향후 48시간 안에 가자시티 내에서 시가전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시가전의 목적은 도시로 숨어든 하마스 무장세력들을 찾아내고, 지하 터널과 하마스의 군사, 민간 기관들을 파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를 완전히 뿌리 뽑는다는 정부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지만,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 기간은 몇 달 혹은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고 내다보는 분위기다.
하마스의 고위 인사들이 지하에 은신한 것으로 파악된 가자지구 최대 규모의 알시파 병원에 대한 공격 명령은 아직 내려지지 않았지만, 군 고위 관리들은 기회가 생길 경우 병원에 대한 군사작전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수환 글로벌에픽 기자 lsh@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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