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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대출금리 '도미노 인상' 본격화…대출 억제 움직임

2023-10-11 15:49:00

(사진=연합)
(사진=연합)
주요 시중은행들이 본격적으로 대출 금리 인상에 나서고 있다. 최근 빠르게 불어나는 가계대출 수요를 억제해 보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은 이날 영업점 등에 주택담보대출 혼합형 금리와 신잔액코픽스 기준 변동금리(6개월 신규)를 각 0.1%p, 0.2%p 인상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냈다.
신잔액코픽스 기준 전세대출 변동금리(6개월 신규) 역시 0.2%p 높아졌다.

KB국민은행은 오는 13일부터 50년 만기 주택담보대출도 '만 34세 이하'에만 허용할 예정이다.

우리은행도 13일부터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0.1∼0.2%p 인상하고, 전세자금대출 금리도 0.3%p 상향 조정하기로 결정했다.

신한은행과 NH농협은행 역시 내부적으로 현재 대출금리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업계에선 시중은행들의 이런 금리 인상과 초장기 대출 상품 연령제한 조치 등을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수요 억제 요청에 대한 움직임으로 풀이하고 있다.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9월 말 가계대출 잔액은 682조3천294억원으로 8월 말(680조8천120억원)보다 1조5천174억원 늘었다. 5월 이후 5개월 연속 증가다.

이중 주택담보대출이 2조8천591억원(514조9천997억원→517조8천588억원)으로, 증가 폭은 2021년 10월(3조7천989억원) 이후 가장 컸다.

이성수 글로벌에픽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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