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부터 대형마트, 할인점 등에서 가격을 조정했고, 기업 간 거래(B2B)에서도 인상한 가격을 적용할 예정이다.
생크림값이 오르면 제과·제빵업체, 프랜차이즈 업체 등의재료비 부담은 더 커지게 된다.
생크림은 케이크, 빵, 과자 등에 쓰일 뿐 아니라 음료와요리에도 재료로 이용된다.
앞서 우윳값이 오르며 이미 이들 업체의 원가 부담은 커진 상황이다.
이에 더해 세계 설탕 가격 상승도 제과·제빵업계의 고민을 깊게 만든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유엔 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지난 달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162.7로, 약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격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세계 설탕 가격지수는 작년 10월 108.6으로 조사됐으나이후 상승세를 보이며 올해 5월 157.2로 올랐고, 7월까지는 다시 하락세를 보였지만 8월과 지난달에는 두 달 연속상승했다.
최근 설탕 가격 상승은 태국, 인도 등 주요 생산국에서 설탕 생산이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 데 따른것이다.
한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다른 원룟값이 많이 오른 상황에서 설탕값까지 오르면 (제품 가격은) 당연히 오를 수 있다"며 "하반기 물가 인상 폭이 더 커지지 않을까 싶다"고 우려했다.(연합=자료)
유창규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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