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2부(김영철 부장검사)는 이날 이 의원을 정당법 위반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오전 8시 47분께 청사에 도착한 이 의원은 “사실관계를 정확히 따져 검찰 조사에 성실하고 당당하게 임하겠다”며 “결백을 밝힐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검찰 수사가 미리 짜인 각본 아래 답이 정해진 결론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확정되지 않은 피의사실을 불법적으로 유출하고 의혹을 부풀려 여론재판으로 단죄하려는 시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맞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조사 일정, 내용 등이 실시간 유출되는 정황에 대해서도 심히 유감스럽다”며 “향후 일정 등 검찰 조사와 관련된 모든 상황은 공개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은 혐의 인정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단호하게 부인했다.
돈봉투 의혹의 발단이 된 이른바 ‘이정근 녹취록’이 악의적으로 편집돼 보도됐다는 기존 입장도 거듭 피력했다.
이어 “검찰에서 제가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의미가 뭔지는 소상히 밝히겠다”고 말했다.
검찰은 이 의원을 상대로 돈봉투 조달·전달 과정과 구체적인 수수자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이 의원은 전당대회를 앞둔 2021년 3월 송영길 전 대표의 당선을 목적으로 조택상 전 인천시 정무부시장이 지인에게서 마련한 현금 1,000만원 중 900만원이 강래구 전 한국수자원공사 상임감사위원을 거쳐 지역본부장들에게 전달되는 과정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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