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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1분기 GDP 1.9% 감소…가격상한제 등 제재 여파

1~4월 재정적자 약 57조원…물가상승률·실업률 하락에 성장 전환 가능성도

2023-05-18 10:30:00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이미지 확대보기
푸틴 러시아 대통령. [사진=연합뉴스]
올해 1분기 러시아 경제가 석유제품 가격상한제 등 추가 제재 여파로 1.9%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현지시간) AFP통신 등에 따르면, 러시아연방통계청은 이날 러시아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고 밝혔다.
AFP는 유럽연합(EU)이 주요 7개국(G7), 호주와 함께 러시아산 정제 유류제품을 대상으로 시행한 가격상한제 등 추가 제재가 자국 경제 위축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앞서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지난 3월 러시아 석유 수출량이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수출액은 지난해보다 43% 급감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11일 러시아 재무부에 따르면, 올해 1~4월 석유와 가스 등 에너지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2.3% 급감한 반면, 지출은 26% 증가했다.
이에 따라 1~4월 러시아 재정적자는 3조 4,000억루블(약 56조 5,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목표치인 2조 9,000억루블을 크게 초과한 규모다.

다만 러시아 물가상승률은 3월 연 3.5%로, 4월 2.3%로 떨어졌으며, 실업률은 노동력 감소 영향으로 3.5%로 하락했다.

하지만 영국 런던 기반의 싱크탱크 캐피털이코노믹스는 “러시아 위축 규모가 예상보다는 작았다”며 “경제가 코너를 돌았고, 성장에 속도가 붙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러시아 정부 지출이 산업과 소매 판매를 촉진하고 있다”며 “러시아 경제가 올해 전체로는 GDP 성장을 기록할 궤도에 진입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박현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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