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비리 폭로를 이어가고 있는 전우원 씨(전두환 전 대통령 손자)가 2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한다.
전 씨는 "비극을 겪으신 분들의 진실 된 이야기와 증언을 듣고 깨달았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제대로 된 사죄와 회개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전 씨는 마약 복용 사실 때문에 각종 발언의 신빙성에 의문이 제기되는 데 대해 "용기가 부족해 마약의 힘을 빌렸다, 정말 사죄 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다시는 마약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서울경찰청 마약범죄수사대가 자신의 마약 투약 혐의를 내사 중인 것과 관련해 "조사를 받을 것, 사죄를 할 수 있는 기회조차 혜택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귀국 후 경찰 조사로 광주행이 무산될 가능성에 대해선 "정말 가고 싶지만 못하게 된다면 그것도 제 운명이기 때문에 따르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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