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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쌉니다 천리마마트` 적극적으로 운영하라

2019-10-16 16: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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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즈TV뉴스 양미나 기자] 11일 방송된 tvN 불금시리즈 ‘쌉니다 천리마마트’(연출 백승룡, 극본 김솔지, 기획 tvN, 스튜디오N, 제작 tvN, 12부작) 4회에선 정복동(김병철)이 공짜 오락실을 만든 후, 마트엔 급격하게 진상 고객이 늘어났고, 동네 일진들까지 모여 소란을 피우기 시작했다.


문석구(이동휘)는 오락실을 폐쇄하자고 주장했지만, 정복동은 오락실을 더욱 적극적으로 운영하라 지시할 뿐이었다.


직원들을 방해하며 마트를 운동장처럼 뛰어다니는 아이들, 초등학생들 돈을 뺏으며 화장실에 모여 노는 일진들 때문에 난장판이 된 마트를 보자 정복동도 더 이상 참을 수 없었다.


몽둥이 같은 가죽케이스를 들고 마치 학생주임처럼 등장한 것.


그런데 그가 꺼낸 건 바로 피리. 아이들은 연주에 홀린 듯 ‘피리부는 사나이’ 정복동의 뒤를 따랐고, 그렇게 그는 문제의 아이들을 경쟁사인 히드라마트까지 이끌었다.


언제나 예측을 뛰어 넘는 정복동이었다.


정복동의 알 수 없는 속내를 담아낸, 김병철의 섬세한 연기가 더욱 돋보인 한 회였다.


김병철은 지난 방송에서 재미와 더불어 갑작스러운 호통으로 극의 전개를 쫄깃하게 이끌었다면 이번에는 우아한 자태로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 김병철만이 할 수 있는 장르초월 연기로 깊은 인상을 남기며 몰입을 끌어올렸다.


그런가 하면 석구가 천리마마트로 시찰을 나온 봉황시 의원 김치아(우현 분)에게 잘 보이려 아무나 하지 못한다는 그랜절을 선보여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그랜절은 가장 예의 바른 절로 물구나무를 선 채 절을 하는 고난도 기술, 이를 본 마트 직원들은 두 눈을 동그랗게 뜬 채 깜짝 놀라 표정을 지어 다음 전개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증폭시켰다.


정복동을 찾아온 DM그룹 부사장 김갑(이규현)은 조용히 자리만 잘 지키라고 은근한 협박을 가했다.


그럼에도 움츠러들기는커녕 만년필을 꺼내 그를 위협한 정복동은 김갑과 함께 도망치던 전무 권영구(박호산)의 엉덩이를 펜촉으로 찍어버렸다.


제대로 굴욕을 당한 김갑은 “오늘 일은 절대 안 잊을거야”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권영구 또한 정복동이 수라묵으로 주목받자, 더 이상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문석구에게 조만간 천리마마트가 폭삭 망할 텐데, 그때 “모든 건 정복동이 시켜서 했다”라고 말하라며, 그 대가로 본사 과장자리를 제안한 것.


문석구는 거절했다.


정복동이 마트에 온 뒤로 사람들이 웃으면서 일을 한다며, “나 같은 사람한테 배신당할 인물이 아니다”라는 것.


이처럼 김병철은 회를 거듭할수록 정복동의 복잡다단한 감정선을 진정성 있는 연기로 심도 있게 그리며 극을 꽉 채우고 있다.


계속해서 미친 짓을 시도하지만 계획이 실패하고 마트가 잘 되는 것이 불만스러운 정복동. 그런 정복동의 변화하는 감정을 유려하게 풀어내며 적절한 무게감을 주는 동시에 깨알 같은 유쾌함까지 더하며 극의 중심축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news@kidstv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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