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의 6월 전망 경기지수(BSI)는 80.8로 전월보다 8.1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4월부터 석달 연속 떨어진 수치다.
BSI가 100 이상이면 경기가 호전됐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고, 100 미만이면 악화했다고 보는 업체가 더 많다는 뜻이다.
이번 수치는 지난달 18∼22일 소상공인 2,400개 업체, 전통시장 1,300개 업체를 상대로 한 설문조사 결과다.
소상공인은 경기전망 악화 사유로 날씨·비수기 등 계절적 요인(32.4%)을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경기 침체로 인한 소비 감소(31.8%), 물가·금리 등의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14.7%), 유동인구·고객 감소(13.5%) 등 순이었다.
소상공인의 전망 BSI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전문과학기술사업(-14.6포인트), 소매업(-14.4포인트), 개인서비스업(-12.8포인트) 등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다만 교육서비스업(4.1포인트)은 상승했다.
전통시장도 의류·신발(-20.3포인트), 축산물(-19.7포인트), 수산물(-12.0포인트) 등 대부분 업종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가정용품(0.8포인트)만 소폭 올랐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neoforum@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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