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호흡하며 세계로 날아오르는 한국 발레를 만들겠다"
강 단장은 이날 서울 서초구 국립예술단체 공연연습장에서 연 기자간담회에서 "지금까지 최선의 노력을 기울였지만 책임이 큰 만큼 국립발레단이 지속적으로 성장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강 단장은 "저는 앞에서만 있는 게 아니라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거기서 달라진 건 없다"면서 "국립발레단의 모든 직원과 스태프가 한마음 한 뜻이 돼야 발레단을 잘 이끌어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우리 국립발레단원들은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테크닉과 에너지, 표현력까지 한층 성장했다"며 "국립발레단의 수준은 이미 높이 평가 받고 있으며 인지도 또한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독일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수석무용수였던 강수진은 2014년 국립발레단의 제7대 단장으로 발탁된 뒤 2017년과 2020년에 이어 이번에도 연임에 성공했다.
국립발레단은 이날 '국민과 호흡하는, 세계로 날아오르는 K-발레'라는 제목의 비전도 발표했다.
국립발레단은 먼저 자체 버전 레퍼토리인 '해적'의 유럽·북미 7개국 투어를 추진한다.
다음 달 독일 비스바덴에서 열리는 유서 깊은 축제인 5월 음악축제에서 '해적'의 초청 공연을 앞두고 있다.
이종균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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