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뉴인과 KT 양 사는 향후 플랫폼 협력을 통한 공동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제뉴인과 KT는 가동 중인 굴착기의 실시간 위치와 작업 현장 주변에 매설된 광케이블의 위치 정보를 공유해 굴착 작업자가 이를 회피할 수 있는 사전 안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현대건설기계와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원격 장비 관리 시스템인 ‘하이메이트(Hi MATE)’와 ‘두산커넥트(Doosan CONNECT)’를 통해 수집된 굴착기의 위치 정보가 KT로 전달되면, 일정 반경 내에 매설된 광케이블의 정보를 문자 메시지나 앱 푸시 등을 통해 작업자에게 알려 주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굴착 작업의 안전성과 정확성이 증대돼 광케이블 등 지하 시설물 파손에 따른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되고, 원활한 작업 진행으로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제뉴인 이동욱 사장은 “스마트 기술과의 융합이 작업자의 편의성은 물론 안전 및 기간 시설에 대한 보호까지 이뤄낼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해낸 사례”라며 “향후 플랫폼 간 연동을 늘려 지하 시설물의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T 네트워크연구기술본부 구재형 본부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플랫폼 결합으로 DIGICO 활성화와 보다 안정적인 통신 서비스 제공이 가능해졌다”며 “향후 양사 간 협력 범위 확장 및 신기술 교류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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