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해 진행하며 세종학당재단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했다.
대회 개회식은 이날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국어 교원의 이야기를 담은 주제 영상 상영과 국악인 송소희 씨의 축하 공연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 한국어와 한국문화 2개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한 ‘우수 교원 활동사례 공모전’ 수상자를 시상했다. 한국어 부문에서는 인도네시아 거점 세종학당 김명화 교원이, 한국문화 부문에서는 아제르바이잔 바쿠 세종학당 유영 교원이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돼 문체부 장관상을 받았다.
아울러 올해 신규로 세종학당을 운영하는 기관을 대상으로 세종학당 지정서를 전달했다. ‘세계 속에 빛나는 세종 리더십’을 주제로 한 특강과 세종학당 ‘수강생’에서 ‘한국어 교원’이 된 케냐 나이로비 세종학당 필리스 은디앙구 교원 이야기 등, 전 세계 한국어 교원의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했다.
대회 2일 차와 3일 차에는 한국어와 한국문화 분야의 다양한 역량 강화 연수를 제공한다. 지역별 세종학당 운영 현황과 발전 방향, 한국어 표준 발음 지도 방안, 효과적인 한국어 수업 홍보 방안, 한지의 역사와 문화꾸러미 제작․실습 등 분과별 한국어·한국문화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는 12일 마지막 날에는 ‘한류 확산과 한국어 교원의 역할’을 주제로 특강을 하고 세종학당 우수 운영기관을 대상으로 공로패를 수여한다.
전병극 문체부 제1차관은 “전 세계인이 즐기는 한류(케이) 콘텐츠처럼 한국어도 또 하나의 한류로서 세계인이 사랑하는 언어가 되기를 희망한다”며 “세계 곳곳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국어 교육자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학습 콘텐츠를 확충하고, 교육 연수를 제공해 교수 역량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성수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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