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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길 그 시작, 판소리 영재 김나현의 '흥보가' 완창 발표회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 (KOUS) | 2022. 05. 01 일요일 3시 판소리 영재 '김나현의 흥보가' 완창발표회Ⅰ

2022-04-21 09:10:00

판소리길 그 시작, 김나현의 흥보가 완창발표회Ⅰ/ 김나현 / 사진=미향아트컴퍼니
판소리길 그 시작, 김나현의 흥보가 완창발표회Ⅰ/ 김나현 / 사진=미향아트컴퍼니
[글로벌에픽 김창만 기자] 국립국악중학교 3학년의 판소리 영재 김나현의 '흥보가' 판소리 완창 공연이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위치한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KOUS)에서 5월 1일(일요일) 3시에 열린다.

김나현 양이 이번 완창 발표회에서 부르는 '흥보가'는 동편제로 명창 박록주- 박송희- 채수정- 김나현으로 전승되는 소리다. 서편제와 달리 동편제의 소리는 통성으로 소리를 힘있게 내지르고, 대마디 대장단의 간결하고 거뜬한 시김새가 특징이다.
중대부속초등학교 4학년 때 김나현양은 2017년 제35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 전국대회 어린이 판소리 부문에서 '장원'을 수상하며 국악계 샛별로 떠올랐다. 국악 영재로도 그녀의 이름을 알리며 성장해 현재 국립국악중학교 3학년에 재학, 한국예술 종합학교 영재교육원에 재원 중이다.

이번에 완창하는 '흥보가'는 판소리 다섯 바탕 중 하나로 마음씨 착한 동생 흥보가 다리가 부러진 제비를 살려 보내주어 복을 받는 반면, 욕심 많은 형 놀보는 욕심을 부리다 패가망신하는 권선징악과 형제 사이의 우애를 강조하는 내용의 판소리다.

흥보가는 서민층의 삶과 애환을 그리면서도, 재담소리의 해학적인 요소로 웃어넘기는 삶의 태도를 보여주는데, 김나현의 성숙해진 이번 완창 무대를 통해 청중들은 오월이 시작되는 신록의 계절에 답답하고 일상적 삶의 애환으로부터 잠시나마 해방되는 즐거움을 느낄 것 같다.

판소리길 그 시작, 김나현의 흥보가 완창발표회Ⅰ 포스터 / 사진=미향아트컴퍼니
판소리길 그 시작, 김나현의 흥보가 완창발표회Ⅰ 포스터 / 사진=미향아트컴퍼니

■ 판소리길 그 시작, '김나현의 흥보가' 완창발표회Ⅰ


완창 : 김나현 | 고수 : 박근영

흥보가 완창(3시간 분량, 중간15분 휴식 시간)

2022. 05. 01 일요일 3시 | 전석초대

한국문화의 집, 코우스 (KOUS)

주최, 주관: 미향아트컴퍼니
​'흥보가' 완창을 하는 판소리 영재 김나현은 " 저에게 흥보가 완창 발표회는 제가 삶의 길을 걸어가는 중에 마주친 하나의 계단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걸음 계단을 오를 때 넘어질 것 같은 떨림과 계단에 올랐을 때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것처럼, 제 생에 첫 완창 발표회를 하게 되어 떨리고 설레는 마음입니다. 공연을 준비하면서 힘들었던 부분도 많았지만 그런 과정을 통해 더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 공연을 잘 준비할 수 있도록 지도해주신 채수정 교수님, 항상 옆에서 지지해주시고 격려해주신 부모님과 주변의 많은 응원은 저에게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흥보가 착한 일을 해 부자가 된 것처럼 저도 바른 마음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끊임없이 성장하고 발전하는 김나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최선을 다해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 만들겠습니다. 여러분도 흥보네 박이 넝쿨째 들어와서 좋은 일 많이 생기고 행복하세요~!"라고 당당하게 자신의 소감을 말하며 더욱 성장한 소리꾼의 면모를 보였다.

또한 "판소리 하겠다고 나선 김나현 어린이가 이제는 청소년이 되었고, 앞으로 더 나아가 성인이 되어 예술과 인생을 논할 때, 2022년 김나현 판소리 흥보가 완창 발표회가 자신의 인생에 있어서 잊지 못할 큰 의미를 지닌 날이 되기를 기원한다. 김나현 양이 펼치는 ‘자신의 생애 최초 흥보가 완창 발표회’는 한국의 판소리 영재가 어떻게 성장하고 그 결과 어떤 모습이 되어가는지를 보여주는, 어찌 보면 국가적 차원의 상징적 공연이라 할 수 있다."고 스승인 한국예술 종합학교 전통예술원 음악과 채수정 교수는 이번 나현 양의 '흥보가' 완창의 의미를 전했다.

판소리 영재 김나현 / 사진=미향아트컴퍼니
판소리 영재 김나현 / 사진=미향아트컴퍼니

■ 김나현

국립국악중학교 3학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

-경력-

2017

SAC예술의 전당 어린이 예술단

금호영재 콘서트 판소리 흥보가 독주회

2019

KBS 국악한마당 출연

2021

남원민속국악원 소리판 꿈나무 공연

-수상경력-

2016

전국 어린이판소리 왕중왕대회 최우수상

2017

대한민국 어린이국악큰잔치 판소리부문 금상

제6회 장월중선 명창대회 판소리 대상

제15회 구례 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상

제27회 우륵 전국가야금경연대회 대상

제25회 정읍 전국청소년 국악경연대회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제35회 전주대사습놀이 학생전국대회 장원

2018

제45회 대한민국 춘향국악대전 최우수상

장월중선명창대회 민요 대상

전국탄금대가야금경연대회 장려상

박근영 (고수)

現 대전광역시지정 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예능보유자

우리의 대표적 전래동화 '흥부와 놀부'를 판소리로 엮은 '흥보가'는 3만 2천 자 이상의 글자로, 완창에 3시간에 달하는 완창 시간으로 '흥부와 놀부'에 나오는 등장인물 10여명의 희로애락을 고수의 북장단과 추임새에 맞춰 오로지 혼자 연기하고 소리하며 무대를 꾸미며 관객과 소통하는 성인들도 어려운 작업이다.

K-팝을 넘어 K-국악이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이때 오월에 시작을 알리는 판소리 영재 김나현 양의 '흥보가' 완창이 벌써부터 기다려지며 나현 양의 큰 미래는 이미 시작됐다.

김창만 글로벌에픽 기자 chang@asiaart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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