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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글로벌 경제성장 견인..."2030년 13조달러 성장"

2021-05-08 16:25:00

인공지능, 글로벌 경제성장 견인..."2030년 13조달러 성장"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전 세계 주요국의 당면 과제인 교통, 건강, 복지, 범죄 검거 등 사회문제 해결에 AI가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인공지능은 미래 국가의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맥킨지(Mckinsey)는 인공지능이 전 세계 GDP 성장을 견인할 것이며 오는 2030년에는 글로벌 GDP 중 13조 달러가 인공지능과 인공지능 연계 산업으로부터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SPRI 이슈리포트'를 통해 나날이 확대되는 AI의 영향력으로 인해 향후 인공지능 활용 역량 차이가 곧 국가 경쟁력의 차이로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SPRI는 글로벌 91개국을 대상으로 인공지능 연구 데이터를 분석해 국가 간 연구역량 차이를 분석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91개국에서 진행된 연구는 총 3,455건이다. 연구 성과지표의 양, 질에 따라 국가 인공지능 연구지수를 측정한 결과, 1위는 94.01점으로 미국이 차지했다. 2위는 93.94점의 영국이다. 이어 오스트레일리아, 이탈리아, 캐나다, 스페인, 중국, 싱가포르, 홍콩, 독일 등이 상위 10개국 안에 포함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 14위를 차지했다.

91개국 인공지능 연구 수·국가 인공지능 연구지수 / 사진제공=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91개국 인공지능 연구 수·국가 인공지능 연구지수 / 사진제공=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인공지능 역량과 디지털경쟁력 순위는 대게 비례했으나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았다. 미국, 영국, 싱가폴, 중국, 한국 등은 국가 인공지능 연구지수와 디지털경쟁력이 모두 높았지만, 연구역량 4위와 6위를 차지한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인공지능 연구 역량은 우수하나 디지털경쟁력은 보통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는 이와 같은 현상에 대해 "이탈리아, 스페인, 사우디아라비아 등 국가들은 최근 인공지능 연구 역량을 높여 가며 선택과 집중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들 국가의 연구역량 강화 방안에 주목하고 향후 인재 영입, 공동 연구 등을 위한 교류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의 파급효과는 전 산업으로 확대되고 있다. 따라서, 인공지능 연구 선도그룹이 추진하고 있는 연구 역량·산업경쟁력 강화 방안 등에 주목하고 다양한 교류 방안을 고민해봐야 한다. 또한, 국가 인공지능 연구지수 측정 모형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새롭게 떠오르는 인공지능 연구 강국을 탐색하고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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