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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에 빠진 넥슨, 비트코인 1억 달러 매수

2021-04-28 11:50:00

넥슨 일본 본사가 장기적 안정성 확보를 이유로 비트코인 1억 달러를 매수했다.
넥슨 일본 본사가 장기적 안정성 확보를 이유로 비트코인 1억 달러를 매수했다.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넥슨 일본 본사가 약 1억 달러(1,130억 원) 규모 비트코인을 매수했다.

매수 개수는 총 1,717개로 평균 단가는 5만 8,226달러(6,580만 원)이다. 이는 넥슨 전체 현금·현금성 자산의 2% 미만에 해당한다.
오웬 마호니 대표는 "주주 가치 제고와 현금성 자산의 가치 유지를 위한 전략"이라며 매수 이유를 밝혔다.

이어 "현재 글로벌 경제 환경에서 비트코인은 장기적으로 안정성과 유동성을 이어가고 미래 투자를 위한 자사의 현금 가치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넥슨은 줄곧 가상화폐에 관심을 보여왔다. 넥슨 지주회사인 NXC는 2016년과 2018년 각각 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과 유럽 가상화폐 거래소인 '비트스탬프'를 인수했다.

김정주 넥슨 NXC 대표는 지난해 금융거래 플랫폼 업체인 '아퀴스'(ARQUES)를 설립했다. 아퀴스는 가상화폐를 비롯한 각종 금융 자산을 투자·관리하는 플랫폼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국내 대형 가상자산 거래소인 빗썸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넥슨 관계자는 "비트코인 보유는 신작·신기술·인수 등 자사 성장에 필요한 전략적 투자를 위한 구매력 확보에 장기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사의 게임 개발 전략과 직접적인 연관이 없는 재무적 투자"라고 설명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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