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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 착수... 송도에 오페라하우스·뮤지엄 생긴다

2021-04-26 12:53:55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송도국제도시 내 아트센터 인천 콘서트홀 / 사진제공=인천경제자유구역청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을 짓는 '아트센터 인천' 2단계 사업이 본격 진행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NSIC)는 오는 5월부터 내년 3월까지 아트센터 2단계 사업 기본계획 수립·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한다.
'아트센터 인천'은 현재 운영 중인 콘서트홀 옆에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 1,300㎡, 1,515석 규모의 오페라하우스와 지하 2층, 지상 8층, 연면적 1만 9,700㎡ 규모의 뮤지엄을 짓는 내용을 포함한다. 총사업비는 2,200억 원으로 추산됐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하반기부터 중앙투자심사와 건축 협의, 실시설계를 거쳐 2023년 11월 착공, 2025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아트센터 인천은 지난 2018년, 1단계 사업의 일환인 지하 2층, 지상 7층, 1,727석 규모 콘서트홀의 문을 열었다. 하지만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을 짓는 2단계 사업은 장기간 미뤄져 왔다.

이 사업은 민간사업자인 NSIC가 송도에 아파트 단지를 개발해 얻은 수익금으로 문화단지를 건립해 시에 기부채납하고 잔여수익금은 시에 돌려주는 구조다. 그러나 시행사인 NSIC, 인천시와 시공사인 포스코건설이 공사비 정산을 놓고 의견 차를 보여 1단계 공사 종료 후 사업이 중단됐다.
이번 2단계 사업은 공사비 정산 문제와 별도로 사업비를 시 예산에서 충당하기로 하면서 재개됐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기존의 아트센터 콘서트홀은 클래식 전용공간이어서 다양한 공연 유치에 한계가 있다"면서 "오페라하우스와 뮤지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이 완성되면 인천을 대표하는 핵심 문화시설이자 훌륭한 관광자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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