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합병 회사의 가치는 340억 달러(약 38조 1,140억 원)에 달한다. 이는 사상 최대 규모의 스팩 합병 상장이다.
단, 두 회사 모두 합병 관련 사항이 여전히 변경될 수 있다고 소식통들은 덧붙였다.
동남아시아는 경제 성장과 정부의 IT 투자 장려책으로 스마트폰 사용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 이러한 모바일 시장 잠재력으로 인해 아마존, 텐센트, 알리바바 등 글로벌 대기업은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그랩, 트레블로카 등 수익을 내지 못한 많은 스타트업이 투자 열기 편승을 위해 스팩 합병을 고려하고 있다"며 "하지만 최근 스팩으로 막대한 자금이 유입되면서 세계 각국 당국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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