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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대되는 UAM 생태계... '우버', 키플레이어로 자리매김 ②

2021-04-02 14:24:00

우버 드론 택시에 탑승한 승객 / 사진제공=우버 엘리베이트 유튜브
우버 드론 택시에 탑승한 승객 / 사진제공=우버 엘리베이트 유튜브
[글로벌에픽 차진희기자] 개인용 비행체(PAV) 시장에서 가장 보편적인 형태는 전기동력수직이착륙기(eVTOL)이다. 말 그대로 배터리·모터를 통해 전기 동력을 얻고 수직이착륙이 가능한 항공기다.

일렉트릭 VTOL 뉴스(Electric VTOL News)가 2019년 발표한 개별 진행 단계별 전기동력수직이착륙기 모델 수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기초 설계 단계는 63개, 시제품 제작 단계는 34개, 시험 비행 단계는 35개, 상용화 단계는 1개다. 중국 이항(Ehang), 영국 버티컬 에어로스페이스(Vertical Aerospace), 독일 블로콥터(Volocopter) 등 전문 기술 스타트업이 주도해 eVTOL 시장을 이끌고 있다.
삼정KPMG는 도심 항공 모빌리티(Urban Air Mobility) 시장 성장에 대해 "초기 전문 기술 스타트업 중심으로 발전해온 PAV 개발 시장에 글로벌 항공기 OEM과 글로벌 완성차 OEM이 합류하기 시작했다"며 "우버와 같은 플랫폼 기업, 인텔 등 IT 기업도 PAV 개발 업체에 활발히 투자하고 있어 UAM 시장의 잠재력은 매우 높다"고 전망했다.

UAM 생태계를 주도하고 있는 기업은 우버(Uber)다. 우버는 PAV 제조보다 도심 항공 시스템과 플랫폼을 구축하는 쪽을 택했다. 2016년에는 전기동력수직이착륙기 관련 서비스를 개발하는 우버 엘리베이트(Uber Elevate)를 설립한 뒤 항공 택시 서비스 '우버에어'를 개발하고 있다.

우버는 다양한 이동 수단을 연계해 지상과 공중 모두에서 최적의 경로를 제시하는 '복합 항공 승차공유(Mulimodal Aerial Ridesharing)' 기업을 표방한다. 이를 위해 전 세계 7,500만 명 이상의 탄탄한 고객층을 대상으로 차량호출 서비스, 마이크로모빌리티, 음식배달 등 폭넓은 플랫폼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향후 우버에어 서비스가 기존 지상 서비스와 결합되면 고도의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우버 엘리베이트는 2023년 상업화를 목표로 시범 서비스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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