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취향 소비' 트렌드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취미·여가 상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중 패션은 번개장터에서 2020년 거래액 기준 약 40%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은 카테고리다. 골프 관련 용품도 빠르게 성장하며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품목 중 하나다. 실제 지난 1월 번개장터 내 골프용품 거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0%, 골프 의류는 53% 증가했다.
또한 번개장터는 중고 의류 셀렉트샵 '마켓인유' 인수를 통해 패션 분야 비즈니스 역량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켓인유는 중고 의류를 선별 매입해 판매하는 기업으로 주로 폴로, 타미힐피거, 나이키 등 해외 유명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그간 마켓인유는 의류를 세탁해 재유통하는 서비스와 무료 배송·교환, 환불 서비스 등을 통해 고정 고객층을 넓혀왔다.
번개장터는 마켓인유 인수를 통해 의류 자원의 건강한 선순환 문화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후 번개장터 대표는 "골프·패션 부문의 중고 거래가 빠르게 활성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용자가 번개장터 내에서 다양하고 편리한 방식으로 자신의 취향을 거래할 수 있도록 골프와 패션 영역에서 오랜 기간 차별화된 리더십을 구축해온 기업에 투자했다"며 "앞으로도 이용자의 변화하는 수요를 면밀하게 살피며 번개장터의 서비스 기획 경험·개발 역량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비즈니스 기회를 지속해서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진희 글로벌에픽 기자 epic@globalepi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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